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사람은 고쳐 쓰는 게 아니다 (문단 편집) == 비판 및 반론 == 모든 사람이 잘못된 실수를 반복하는 것은 아니다. [[오히라 미쓰요]]처럼 개심해서 새출발하는 사람도 있는 만큼, 위 말은 [[이분법]]과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라는 지적이 있다. 심리학과 행동경제학에서 다루는 이론 가운데 ‘역사의 종말 환상(End-of-history illusion)’이 있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에 대해 ‘나는 이미 충분히 변화했고, 충분히 많은 경험을 했어. 지금이 내 역사의 거의 마지막이야. 그래서 앞으로 나는 별로 달라지지 않아.’라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내가 살면 얼마나 더 산다고]]'도 비슷하다. 물론 이 '역사의 종말 환상'은 '자신'에 대한 예측에 관한 이론이기는 하지만, 그만큼 사람은 의외로 쉽게 달라진다는 뜻이기도 하다. 하버드 대학교 심리학과 대니얼 길버트(Daniel Gilbert)의 실험을 따라가 보자. 길버트 교수가 40세 사람들에게 “앞으로 10년 동안 가치관과 성격이 얼마나 변할 것 같은가요?”라고 질문했을 때 이들이 답한 변화의 정도는 고작 10%였다. 변해봐야 10% 정도만 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는 이야기다. 그런데 50세가 된 사람들에게 “당신은 지난 10년 동안 가치관이나 성격이 얼마나 변했나요?”라고 물어보면 완전히 다른 답이 나온다. 이들 대부분은 “많이 바뀌었지. 세월이 참 무섭더라고. 마흔 살 때에는 내가 진짜 공격적이었는데, 쉰이 되니 많이 차분해졌어.”라는 식으로 과거를 회고한다. 50세 응답자가 지난 10년 동안 자신의 변화를 측정한 수치는 평균 40%였다. 더 흥미로운 사실이 있다. 조금 전 그런 답을 한 50세 응답자에게 “그러면 앞으로 10년 동안은 얼마나 변할까요?”라고 물으면 그들의 답이 또 보수적으로 바뀐다. 그들은 “에이, 앞으로는 변할 일 없죠. 내 나이가 벌써 쉰이에요.”라며 변화의 가능성을 축소한다. 응답자들이 답한 자신의 미래 변화의 정도는 고작 5%에 머물렀다. 하지만 60세 응답자에게 “지난 10년 동안 여러분은 얼마나 변했습니까?”라고 물어보면? 이 사람들은 “50대가 예상외로 참 다이내믹하더라고요. 인생관도 많이 바뀌었어요.”라고 답한다. 이들이 답한 10년 동안 자신의 변화를 측정한 수치는 30%나 됐다. 어느 나이에서도 사람은 미래의 변화를 현실보다 매우 보수적으로 예측하는 셈이다. 실제로 출소하고 재범을 저지르는 이들도 많지만 각종 통계를 보면 재범률이 결코 100%인 건 아니다. 높은 재범율은 그 결과만 보지 말고 왜 재범을 저지르는지 그 원인을 봐야 알 수 있는데, 한국에서는 [[교도소]]나 [[소년원]] 시설이 너무나도 열악하여 재사회화 교육이 거의 되지 않는다. 현실적으로 이런 '문제 있는' 사람을 고치는 방법은 교도소나 보호소 같은 시설에 모아두고 그저 보편적 효과만 낼 수 있는 교정법을 일괄적으로 시행하는 것이 고작이다. 단순히 자유를 박탈하고 오래 가둬놓기만 하므로 사람이 변할 계기부터가 주어지지 않는다. 소년원을 예로 들면, 소년원에서는 성격 교정이 이뤄지지 않고 직업 교육이 주로 이뤄지며, 교정 시설은 딱 한 곳만이 존재한다. 가끔 주어지는 인성 교육 시간에서도 전문적 심리학자도 아닌 일반인이 따분하게 앞에서 도덕적 이야기와 훈곗거리만 늘어놓는다.[* 청소년 전문가들이 미성년자 범죄 처벌 강화에 회의적인 이유이기도 하다. 교정시설부터가 대단히 열악한데 이곳에 사람들을 더 많이 밀어넣으면 훨씬 더 열악해지고 사람은 사람대로 달라지지 않는다. 무기력을 학습할 수도 있다.] [[관심병]]에 걸린 사람에겐 [[병먹금]]이 답이라지만 아무에게나 무작정 병먹금으로 일관하면 [[황금만능주의]]에 빠지는 등으로 가정이나 사회가 더 악화될 수도 있다. [[게임 중독]] [[http://www.ibulgyo.com/news/articleView.html?idxno=145185|관련 글]]. 쉽게 말하면 [[설렁탕]], [[매운탕]], [[그라탕]]을 한 곳에 모아두고 음식들의 맛을 개선하겠다면서 닥치고 [[고춧가루]]를 뿌리는 것과 같은 행위이다. 이러니 누구는 교정의 효과를 보기도 하지만, 누구는 전혀 보지 못하고, 누구는 오히려 악화되는 것이다. 우화 '[[팔려가는 당나귀]]'도 이와 비슷한 이야기이다. 또, 막상 이 문제를 개선하려고 하면 피해자의 [[보상심리]] 등 때문인지 [[솜방망이]] 논란이 생기기도 한다. 이는 패자부활이 거부되는 것이기도 하다. 세종대왕은 '[[느릿느릿]]' 문서 예시처럼 본인, 왕족, 귀족, 평민 모두를 만족시키고자 매우 많은 노력을 했다. [[공동체]], 생활 환경 개선 또한 필요하다([[https://www.donga.com/news/Society/article/all/20160409/77486518/1|#1-1]], [[http://www.donga.com/news/article/all/20160411/77510470/1|#1-2]], [[https://www.donga.com/news/Society/article/all/20160412/77532471/1|#1-3]], [[http://www.pressian.com/news/article/?no=136911&ref=nav_search|#2]], [[http://www.gyeongsangtoday.com/default/index_view_page.php?part_idx=277&idx=71229|#3]], [[https://news.joins.com/article/22699910|#4]], [[https://debatingday.com/18398/%EC%9A%B0%EB%A6%AC%EB%8F%84-%ED%96%89%EB%B3%B5%ED%95%A0-%EC%88%98-%EC%9E%88%EC%9D%84%EA%B9%8C/|#5]]). 대중은 항상 편향된 정보에 노출되기 쉬운 점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이는 [[편향#가용성 편향|가용성 편향]] 또는 [[편향#생존자 편향|생존자 편향]]으로도 설명된다. 이 말은 으레 [[재범]]을 저지른 범죄자에 대한 인터넷이나 신문 등의 기사, [[부부 클리닉 사랑과 전쟁|자극적인]] [[연애의 참견|연애 사연]] 등을 보면서 내보내기 쉬운 말이지만, 무소식이 희소식이라고 깔끔하게 회개하고 살아가는 사람들은 대부분 대중의 눈에 띄일 일이 없다. 매스컴이나 방송 프로그램에서는 항상 자극적이거나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중심적으로 다루기에 출소한 전과자가 또 끔찍한 범죄를 저지르면 대서특필되지만, [[개과천선]]해서 범죄를 저지르지 않고 평범한 사회인으로 살았다고 해서 기자가 일일이 찾아다니지는 않으며 그런 걸 보도해봤자 대중은 관심도 없다. 또 이 말은 사람의 가능성 자체를 부정하는 뜻으로 해석될 수도 있지만, 엄밀히 말하면 부정하는 대상은 사람 자체 말고 '사람을 고쳐 쓰려 하는 행위'에 있는 점도 자주 간과된다. 개요란에도 명시되어 있듯이 이 말은 타인이 나서서 행동을 교정하거나 계몽하려는 행위를 만류할 때 쓰는 말이지, 스스로 개과천선하려는 사람을 좌절시키거나 조롱할 때 쓰는 말이 아닌데 [[악마화|후자의 뜻으로 오용하는 일이 많다.]] 심지어 갱생하게 도와주려는 것을 견제하기도 한다. 이는 [[논리적 오류]] 가운데 [[인신공격의 오류]](연좌·정황 오류)와도 맥이 닿아 있다. 가해자가 반성하는 모습을 보일 때는 [[면종복배|전혀 반성하지 않으면서 감형을 위해 반성하는 척]] 연기하다가 나중에 재범하는 일도 많기 때문에 진심으로 반성하는 모습을 보일 때 용서해야지, 단순히 겉으로 반성하는 것 같다고 쉽게 용서하면 안 된다. '시계 거꾸로 돌리기 실험'도 참고하면 좋을 듯하다. [[https://sciencebooks.tistory.com/857|#]] 제목을 이 말에서 그대로 따온 에세이가 있는데, [[세뇌]], [[꼰대]], [[우월의식]] 등 사회 문제를 비판하였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